11차례 연임 성공한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

2018-03-08 11:27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증권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열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8일 한국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전날 열어 유상호 후보자를 최고경영자 최종후보로 단독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임안을 의결할 주총은 오는 22일 열린다. 임기는 1년으로 12년째 수장을 맡게 됐다.

임원후보추천위는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했고, 최고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초대형 투자은행(IB) 5곳 가운데 유일하게 단기어음업 인가를 받았다. 회사는 같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유상호 사장은 1988년 대우증권을 시작으로 메리츠종금증권, 동원증권에서 경력을 쌓았다.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합병한 2005년 부사장에 올랐고, 2007년 최연소 CEO 타이틀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