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영예’

2018-03-08 09:42
- 사계절 수많은 관광객 방문 불구, 안전대책 및 전문성 강화로 선제적 대처 탁월

보령시청 전경[사진=보령시제공]


 충남보령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8년도 지자체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2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방재업무 전반의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환류해 재난관리 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선진 재난관리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내용은 재난관리 프로세스, 안전관리체계, 재난대응조직 구성, 안전관리분야 예산, 기관 관심도 등 개인·부서·기관 등 5개 역량 분야의 37개 세부지표를 통해 지자체 재난안전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한다.

 시는 재난의 예방·대비를 위해 취약지역 조사 및 사전예찰, 재난안전 분야 예산 확대, 관련 조례 제정, 각종 재난 상황별 홍보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책임 역할 숙지 및 대응 실무반 편성, 재난부서 전문성 강화 등 분야별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는 봄 주꾸미·도다리 축제(3월), 여름 머드축제(7월), 가을 김 축제, 겨울 굴 축제 및 스케이트 테마파크장 운영 등 사계절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의 특수성을 갖고 있어 시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실정으로, 지난해에는 재난부서 조직 개편과 방재안전직을 추가 채용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왔고, 올해도 1명 추가 채용 계획 등 급변하는 재난 환경 속에서 위기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여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7년 지자체 가축방역 시책 평가에서 장려상 수여 등 자연·사회재난 각종 분야의 안정적인 추진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방대길 안전총괄과장은 “재난관리평가로 우리 시의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이는 시민과 모든 공직자가 재난 대응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여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에서 아쉬운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면서, 재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보령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