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내연녀 공천' 논란에 반박…"치졸한 공작이다"
2018-03-08 09:20
오모씨, 박 후보 내연녀 공천 압박 폭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내연녀 공천' 논란에 대해 "치졸한 정치 공작"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충남 공주시 더불어민주당원 오모씨는 자신의 SNS에 "수년째 반복되는 거짓말에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된다"는 글을 게시했다.
오씨는 박수현 후보에게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7일 당혹감과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 측은 우선 오씨의 글에 '내연녀'라 언급된 김영미 공주시의원이 부당한 공천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6일 박수현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폭로된 뒤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 한다"면서 선거 운동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