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항' 자신만만 중국, 발개위 "6.5% 성장, 질적성장 가능"
2018-03-07 14:45
6일 중국 전인대 기자회견, 허리펑 발개위 주임 "자신감 충만하다"
시진핑 주석 주도 '슝안신구' 순조롭게 추진 중 "질적성장 모범으로"
시진핑 주석 주도 '슝안신구' 순조롭게 추진 중 "질적성장 모범으로"
중국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이와 동시에 질적성장도 모색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허리펑(何立峰) 주임 등 관계자가 6일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전인대 개막식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6.5% 안팎)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26일 보도했다.
"대단하다, 우리나라(厲害了, 我的國)", 허 주임은 양회 개막을 앞두고 중국 관영 CCTV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제목을 인용해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올해도 6.5% 안팎의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 6.5% 안팎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목표치로 지난해 성장률은 6.9%를 기록했다.
또, "혁신발전, 조화발전, 녹색(친환경)발전, 개방발전, 공유발전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주항공·심해탐사·고속철 등 첨단분야 연구·개발은 물론 하이테크를 활용해 전통기업의 발전을 계속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농촌진흥, 신형도시화 전략 추진 힘을 쏟고 친환경 교통과 생활·생산방식 보편화는 물론 각 분야의 진입 문턱을 낮춰 개방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시진핑(習近平) 주석 주도로 추진 중인 국가급 신구인 슝안신구(雄安新區) 사업도 언급했다. 허 주임은 "슝안신구 조성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이제 당 중앙의 관련 계획 심사과정을 무사히 마치는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허 주임은 또 "슝안신구 조성계획을 제대로 정비해 전국 각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질적성장'의 모범답안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계획에만 그치지 않고 '볼 수도 만질 수도 있는'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앞서 공개된 중국 정부업무보고에도 이러한 내용이 포함됐으며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AI) 응용, 의료·교육·문화·체육·양로 등 분야의 '인터넷플러스(+)'를 통한 선진화, 스마트 산업 발전과 스마트 생활양식 확대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보충 설명했다. 인터넷플러스는 기존 산업의 IT 기술을 더해 '스마트화'하는 중국의 산업발전 전략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