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인예술야시장, 10일 개장
2018-03-06 18:22
광주 대인예술야시장이 오는 10일 올해 첫 개장 행사를 갖고 다시 불을 밝힌다.
광주광역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대인야시장 별장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11시 대인예술시장에서 진행되며, 매달 새로운 주제로 관람객과 만난다.
3월의 주제는 '모든 존재하는 것에 접해 항상 봄과 같은 따뜻한 정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은 '여물위춘'(與物爲春)이다.
야시장에서는 72개팀의 시민 셀러가 참여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시장상인들은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한다.
올해 다문화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별도 공간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코너도 준비했다.
'다문화 공간 드리머스'에서는 다국적 밴드 '드리머스'가 공연을 벌이며 외국인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이 한국문화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향후 대인예술시장이 다문화 특화거리로 조성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키즈존’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첫 개장 행사에서는 극단 도깨비의 인형극 '오해해서 미안해'와 봄꽃 퍼즐만들기, 재활용 컵을 활용한 다육화분 제작, 꽃모양 포스트잇 붙이기 등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예술지원, 시장 활성화 등 2개 분야로 나눠 '한평 갤러리', '야시장 별장', '아트컬렉션 숍', '대인예술학교' 등 다양한 코너를 운영한다.
문병재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별장프로젝트의 체험·참여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대인예술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