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진 대피소 안내표지판 대폭 확충

2018-03-05 09:02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지진 발생시 시민이 쉽게 알아보고 신속히 대피할수 있도록 지진대피소 안내표지판을 제작하여 아파트 등 대형건물 631곳에 2605개의 안내표지판을 부착한다.

최근 인천지역의 지진발생 횟수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작년 11월 15일 포항에서 진도 5.4 규모의 피해 여파로 시민들의 불안감 가중되고 있는 만큼, 시는 유사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고 혼란을 방지하는 등 지진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안내 표지판 확충에 나선다.

인천시는 아파트 등 631곳에 2,605개의 안내표지판을 1층 출입구나 경비실 또는 게시판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주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진 대피소를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

지진 옥외대피소는 447개소에서 488개소로, 지진 실내구호소는 124개소에서 143개소로 각각 41개소와 19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기 지정된 지진대피소 중 규모가 넓은 운동장이나 공원 등에 시민들이 알아보기 쉽게 지진 표지판을 추가로 246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표시판은 외부공간에서도 눈에 잘 띄는 곳(필요시 주변 CCTV 확인가능한 곳)에 강풍 등에 훼손되지 않도록 견고하게 설치하며, 야간에도 식별이 용이하도록 형광 반사지 재질로 야간 시인성을 높여 각 장소 및 시설물(건물) 출입구에 설치하게 된다.

지진 옥외대피소 표지판(남동구 구월동 시청주차장)[사진=인천시]



또한 지진의 위험성과 대처요령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안내요구 등 시민들의 지진관련 행정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진 시민행동요령 소책자를 제작·배포 한다.

지진 시민행동요령은 지진발생 전·중·후 상황에 대한 행동요령, 장소별·상황별 행동요령, 인천시 지진 대피소 위치현황, 응급병원 현황 등을 포함하여 작년에는 10만부를 배포했나 올해는 20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들은 스마트GIS인천 또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도 지진대피소 위치를 검색․확인해 볼 수 있다.

한길자 市 재난안전본부장은 “지진대피소 표지판 설치와 지진 시민행동요령을 통해서 지진 재난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