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정현, 미국 이동 중 ‘라켓 분실’

2018-03-04 13:43
​SNS에 분실 알린 뒤 미국 항공사 도움으로 되찾아

[사진=정현 트위터 ]


우리나라 테니스 스타 정현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라켓을 잃어버린 뒤 되찾았기 때문이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멕시코오픈을 마무리한 뒤 다음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 정현은 LA 국제공항에 도착하고서야 자신의 라켓이 사라진 걸 알았다.

라켓을 되찾지 못하면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자선 대회인 ‘데저트 스매시’를 라켓 없이 치러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현은 젊은 선수답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방 찾기에 나섰다.

그는 트위터에 “아카풀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오면서 라켓을 잃어버렸다. 내게는 무척 중요한 물건”이라며 글을 남겼다.

곧바로 정현이 탑승했던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수하물 번호를 알려주면 다시 확인해보겠다’는 댓글과 함께 라켓 수색을 시작했다.

10시간이 지난 뒤 정현은 되찾은 라켓 ‘인증샷’과 함께 “이제야 안도했다”는 감사 인사를 트위터에 남겼다.

정현은 세계 정상급 테니스 선수와 할리우드 톱스타가 출전하는 데저트 스매시 대회에 출전한 뒤 8일부터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릴 ATP투어 BNP 파리바오픈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