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8개월 공석 끝…신영선 부회장, 5일 취임
2018-03-04 06:00
신영선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공석으로 있던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최수규 전 부회장이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출범과 동시에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후 약 8개월 만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신임 상근부회장에 신영선 부위원장을 임명하고 상근부회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2021년 3월4일까지 3년이다.
신 상근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1월까지는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해왔다.
신 부회장은 설 연휴 직전인 2월13일 중기중앙회 이사회를 통해 단일 후보로 중기부에 추천됐으며, 이후 중기부 승인에 이어 박성택 회장이 임명하게 됐다.
신 부회장은 공정위 시절 ‘ICT 특별 전담팀’을 꾸려 퀄컴의 특허 남용에 대해 1조원대 과징금을 물리는 역할을 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