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우려에 장 초반 2400선 붕괴
2018-03-02 09:44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장 초반 2400선 아래로 하락했다.
2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30포인트(1.41%) 하락한 2393.06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기관은 159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50억원, 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다음주에 발표한다고 언급하자 하락했다"며 "보호무역 관련 이슈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는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아닌 무역분쟁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와 G2 무역 분쟁 이슈와 연관된 업종이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8% 하락한 23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52%), 삼성전자우(-2.86%), 현대차(-3.72%), 포스코(-3.32%), 삼성바이오로직스(-0.56%), LG화학(-0.78%), KB금융(-1.25%) 등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5포인트(0.61%) 빠진 851.81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31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32억원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