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전복한 사고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본보가 완도해양경찰서로부터 제공받았다. 본보가 제공받은 완도 해상에서 7명 승선 추정 어선이 전복한 사고 동영상을 보면 어두움 밤 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일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완도 해상에서 7명 승선 추정 어선이 전복된 후 경비함정들이 전복된  선박에 접근했지만 기상 악화로 구조 활동을 못하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28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완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동영상에 대해 “이 동영상은 경비함정에서 ENG(Electronic News Gathering)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28일 오후 8시 30분에 보내졌다”고 말했다.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28분쯤 청산도 동남쪽 5.5㎞ 해상에서 완도선적 7.93t 연안통발어선 근룡호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뒤집힌 상태로 발견됐다. 주변을 지나던 다른 선박이 수면 위에 떠 있던 선체 일부를 확인해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 신고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는 1000t급 5척을 포함해 경비함정 15척, 구조대 등을 현장에 보냈지만 현지 기상 악화로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못하고 있다.

근룡호는 지난 26일 오전 선장과 선원 등 모두 7명을 태우고 완도항을 출항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했다. 28일 오후 1시 26분쯤 사고 해역 주변에서 마지막으로 선박 실시간 위치정보가 감지됐다.

전복 선박 제원(추정)은 선명은 근룡호, 선종은 연안통발, 톤수는 7.93t, 선적은 완도다. 7명 승선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