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벽을 가득 채운 LED를 통해 원작을 만나는 <그대 나의 뮤즈_반고흐 to 마티스>전
2018-02-28 15:52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클림트의 ‘키스’라는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명작”으로써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과연 어떻게 명작으로써 인정받아 왔으며, 명작을 그린 거장들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을까? 거장들이 영감을 얻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명작의 감동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가야 할 전시회가 있다.
<그대 나의 뮤즈_반고흐 to 마티스>는 반고흐부터 르누아르, 카유보트, 구스타프 클림트, 마티스까지 서양 예술계의 다섯 거장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떠한 계기를 얻으며 작품을 만들어나가는지에 대한 해답을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여 전시된 그림들을 통해 전달한다.
이 전시회의 특별한 점은 일반 미술 전시회처럼 액자에 전시된 그림이 아니라, 원작을 벽을 가득 채운 LED 판을 통해 움직이는 그림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고전 그림과 ‘미디어 아트’라는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어서 어느 연령층에 상관없이 관람하기 좋다.
미디어 아트란,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을 가진 매체, 즉,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인 영화, 비디오, 사진, 컴퓨터 등의 파급효과가 큰 미디어 기술을 미술에 적용시킨 예술을 의미한다. 미디어 아트는 회화에서 이미지의 합성과 편집의 기능을 강화하고 작가와 유저의 연결고리를 더 강화한다는 점,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어주고 서로 간의 한계점을 극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들어서 여러 전시회에서 이러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전시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은교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