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재정집행률 8.6%, 최근 5년간 대비 최고치...23.5조원 집행

2018-02-27 15:30
1월 재정 집행실적, 주요사업비 등 전체 274.4조원 중 23.5조원 달해
1월 집행계획인 20.4조원 대비3.1조원 초과 규모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집행률 보여

정부가 주요사업비로 지출한 1월 재정집행률이 최근 5년 새 최고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재정 집행실적에서 주요사업비 등 모두 274.4조원 중 1월말까지 23.5조원(8.6%)이 집행됐다.

당초 1월 집행계획인 20.4조원(7.4%) 대비 3.1조원(1.2%p)을 초과한 수준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1월 집행률을 기록했다.

실제 최근 5년간 1월 집행률을 보면, △2014년 8.2% △2015년 8.3% △2016년 8.2% △2017년 8.2%에 그쳤다.

집중관리분야인 일자리와 SOC 예산에 대해 선제적으로 집행하면서 1월 집행목표를 초과달성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일자리는 관리대상 10.7조원 중 1.3조원을 집행해 당초 계획 대비 0.1조원가량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SOC도 관리대상 35.3조원 중 1.5조원 집행해 당초 계획 대비 0.1조원의 예산이 초과 투입된 상황이다.

한편, 기재부는 27일 조규홍 재정관리관을 주재로 정부부처 기획조정실장, 공공기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재정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