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개발 중인 항궤양제 신약. 정부 지원과제 선정

2018-02-27 14:29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 지원받게 돼…2020년 국내 허가 승인 목표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항궤양제 신약 'DWP14012'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까지 비임상시험과 2상 임상시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DWP14012’는 역류성식도염에 효과적인 위산펌프길항제로, 위산분비 억제제인 ‘양성자펌프억제제(PPI)’를 대체할 차세대 항궤양제로 평가되고 있다. 1상 임상시험에서 PPI 대비 빠르고 강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24시간 동안 위산분비를 가역적(간헐적 작용)으로 억제하는 것도 특징이다.

DWP14012는 현재 국내 미란성(썩거나 헐어서 문드러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 국내 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개발을 목표로 여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확보된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여러 업체와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