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기술개발+특허' 패키지 지원 가능해진다
2018-02-27 12:00
정부가 창업기업의 기술개발과 특허를 패키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은 '2018년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연구개발(R&D)과 지식재산(IP) 전략 과제'를 공동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R&D + IP전략' 과제는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창업기업에 대해 중기부의 ‘기술개발자금’과 특허청의 'IP·R&D 전략 컨설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다. 창업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해 중기부와 특허청이 협업해 올해부터 신설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창업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내에 과제를 신설해 최대 1년간 2억 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허청은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 우수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최적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IP·R&D 연계 전략을 창업기업에 지원한다.
R&D + IP전략 과제는 올해 총 104억 원의 예산으로 40개 내외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창업 후 7년 이하인 중소기업으로, 지원분야는 AI·빅데이터·지능형센서·스마트가전 등 4차 산업혁명 분야다.
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은 "창업성장기술개발 R&D + IP전략 과제는 부처별로 따로 지원하던 사업을 올해부터 하나의 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다"며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부처 간 칸막이 제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와 특허청은 이번 1차 시행계획 공고에 따라 내달 14~2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과제 접수와 평가는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함께 담당하며 신청은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