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임 대표에 박성훈 전 카카오 CSO 내정...권영식 대표와 투톱 체제

2018-02-26 10:24

박성훈 넷마블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넷마블게임즈는 박성훈 전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넷마블은 3월 말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박성훈 내정자를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박 신임 대표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베인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2013년 CJ 미래전략실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카카오에서 CSO,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낸 바 있다.

박 신임 대표 내정자는 로엔엔터 인수에 핵심 역할을 했으며, 카카오에서도 CSO를 겸직하면서 지난달 10억 달러의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박 신임 대표 내정자의 영입으로 넷마블은 기존 권영식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권 대표는 기존 게임사업을, 박 신임 대표 내정자는 전략 및 투자를 전담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각자 대표 체제는 사세확대에 대한 경영진 보강 차원이며, 박 신임 대표 내정자 영입은 글로벌 및 신사업에 대한 전략강화와 적극적인 투자진행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