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내 미세먼지(PM-2.5) 발생원인 ‥‘2차 생성’
2018-02-22 11:34
인천보건환경연구원, ‘2017년 인천 주요지역 미세먼지 오염원 평가’연구사업 결과 발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국외요인을 배제한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 수행한‘2017년 인천 주요지역 미세먼지 오염원 평가’연구조사 결과, ‘2차 생성 미세먼지’가 주 발생원인 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발생원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굴뚝 등의 발생원에서 나오는 고체 상태의 1차 생성 미세먼지와 발생원에서 가스 상태로 나온 물질이 공기 중의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 2차 생성 미세먼지이다.
인체에 더 유해한 작은 입자의 미세먼지일수록 2차 생성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2차 생성 미세먼지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2017년 인천 주요지역 미세먼지 오염원 평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 ▲미세먼지의 화학적 특성 조사 ▲미세먼지의 발생원 요인 평가 등에 대해 연구·조사를 실시했다.
인천 주요지역의 미세먼지 오염원 평가를 위해 미세먼지 우심지역인 남구 숭의동과 도심지역의 부평구 부평동 2개소를 선정하여 미세먼지 구성성분(탄소, 이온, 중금속) 실측자료(2016.11~2017.10)를 바탕으로 수용모델* 등을 이용하여 미세먼지(PM-2.5) 발생원별 기여도 산정 및 오염원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숭의동 지역의 배출원별 기여도는 2차 생성물질(Secondary aerosol)인 질산염 및 황산염 28.9%, 선박 배출원 21.5%, 자동차(디젤) 18.6%, 석탄 연소와 관련된 오염원(산업시설) 12.3%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평동 지역은 2차 질산염 및 황산염 27.5%, 냉난방 25.7%, 차량오염원 18.2% 등 순으로 산정되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이번 사업으로 인천 주요지역의 미세먼지 발생원 및 오염원 파악으로 「2020.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대한 지역 맞춤형 정책 자료를 통해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