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신동주, 신동빈 저격 "이사직도 물러나야"

2018-02-22 08:01

[아주경제 그래픽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와 함께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했다.

롯데홀딩스는 21일 도쿄 신주쿠 소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의 사임안을 의결, 쓰쿠다 다카유키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대표이사를 사임했으나 이사직은 유지한 상태다. 롯데홀딩스는 신 회장이 아직 형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이사직은 유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동주 전 부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신동빈 회장이 한국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되면서 오늘부로 롯데 홀딩스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이사 부회장'은 유지한다"며 "대외적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사 지위도 내려놔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이사로서의 책임을 완수할 수 없으니 옥중 경영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