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노선영 밀어주며 논란 여자 팀추월 마쳐..자격박탈청와대 국민청원54만넘어

2018-02-22 00:00
최종 8위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왕따 논란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에서 한국 김보름(가운데)이 노선영을 밀어주고 있다. 맨 뒤는 박지우./사진=연합뉴스

왕따 논란에 휩싸인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에서 김보름이 노선영을 밀어주는 등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보름(강원도청)-박지우(한국체대)-노선영(콜핑팀)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있은 팀추월 7∼8위 결정전에서 3분07초30을 기록해 함께 겨룬 폴란드(3분03초11)에 4초21 차로 패해 8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대회를 끝냈다.

이 날 여자 팀추월 경기에선 왕따 논란이 일었던 준준결승과는 대조적으로 김보름이 노선영을 밀어주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뒤로 처지는 선수 없이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21일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나타난 김보름의 노선영을 돕는 모습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올지는 의문이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시작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 청원엔 21일 오후 10시 15분 현재 54만2101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