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회 큐브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을 21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위성 제작, 발사 및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카이스트가 수상했다. 본 위성은 이온층의 질량 분석 및 열전자 온도, 밀도를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은 위성 제작을 완료하고,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국항공대, 연세대, 경희대, 조선대, 충남대학교이 수상했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대학(원)생들이 직접 큐브위성 설계, 제작, 발사 및 운영 등 개발 전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주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우주문화를 확산하고자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2012년, 2013년 경연대회 참여 학생 72명 중 37명은 큐브위성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주분야 산업체 및 연구소에 취업하고 2개의 벤처기업(나라스페이스, 인투룰)을 창업했다.

또한 30명의 학생들은 우주분야 심화된 연구를 위해 국내 대학 및 미국 MIT 석·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등 실무경험과 학문지식을 갖춘 우주분야 핵심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2012, 2013 경연대회에 선정된 총 6팀은 서류심사 및 1·2차 경연 등을 거쳐 약 4.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큐브위성 제작 기회를 가졌으며, 1년여의 제작 과정과 6개월 간의 우주환경시험 과정을 거쳐 큐브위성을 완성했다.

1개 위성팀은 2017년 4월 18일, 5개 위성팀(연세대, 항공대, 경희대, 조선대, 충남대)은 2018년 1월 12일에 발사까지 최종 성공했다. 시상식이 끝난 직후 수상팀과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의 간담회 자리도 함께 진행했다.

유영민 장관은 “청년들이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모습을 응원하며,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우주개발 프로그램과 정책을 마련하려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