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올해 163억원 투입, 친환경 식재료 등 안전한 학교급식 실현

2018-02-19 16:15

전남 순천시는 올해 163억원의 예산을 투입, 친환경 식재료지원 등 안전한 학교급식을 실현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친환경 식재료 지원 67억원으로 399개교 51271명의 학생들에게 유기농쌀 등 친환경 농축산물 112여개 품목이 지원된다.

특히 2011년부터 일부 실시해 오던 무상급식 지원을 올해부터는 도교육청의 같은 지역 고교 운영비, 인건비 추가 지원결정에 따라 순천지역 초·중·고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시행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순천시가 매년 지원금을 확대해 2016년부터 고교 식품비를 100% 시비 지원함에 따라 전면 무상급식이 무난히 시행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과 학부모들의 안전 먹거리 불안 해소를 위해 5억5700만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전남 최초로 비유전자변형(Non-GMO) 가공품 식재료 구입비도 지원한다.

GMO 식품의 연간사용량에 따른 평균 구입가격을 산출해 차액을 지원하며 식용유, 장류(된장, 국 간장, 양조간장) 옥수수 콘 등 5개 품목을 우선품목으로 정하고, 예산의 범위 내에서 연차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초·중고교의 전면 무상급식과 더불어 친환경농산물 식재료지원이 실현돼 전남도내 최초로 Non-GMO가공품 지원까지 안전한 학교급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