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김보경, 설날장사 씨름대회 한라장사 탈환

2018-02-19 13:38

양평군청 씨름단 소속 김보경 선수(사진 가운데)가 지난 17일 강원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군청 소속 김보경 선수가 5년만에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김보경은 지난 17일 강원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이같이 수상했다.

김보경은 한라장사(-105㎏급) 결정전에서 부산 갈매기의 이영호를 3대 1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열린 단오장사 대회에서 아쉬운 1품을 거둔 바 있다.

김보경은 8강전에서 울산 동구청의 손충희를 2대 1로, 4강에서 영함 민속씨름단의 최성환을 2대 0으로 이기고 결정전에 올랐다.

이어 이영호를 상대로 첫번째 판에서 발목걸이와 둘째판 밀어치기로 승기를 잡은 후 셋째판을 내주고 넷째판에서 뿌려치기로 승리를 거머줬다.

신택상 감독은 "설날 양평군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올해 대회의 시작이니만큼 올 한해도 군청 씨름단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