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정상훈 "첫 악역 연기, '나쁜 사람' 아니라고 생각"

2018-02-19 13:11

배우 정상훈[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정상훈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2월 19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게이트’(감독 신재호·제작 삼삼공구 브라더스·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신재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경영, 김도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게이트’는 금고털이단으로 뭉친 수상한 녀석들이 예상치 못한 절대 금고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정상훈은 어쩌다 같은 편이 된 야심꾼 민욱 역을 맡았다. 민욱은 비열한 캐피탈 CEO이자 비밀 금고의 위치를 알고 있는 야심꾼. 이번 역할로 정상훈은 연기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날 정상훈은 “첫 악역이라 부담도 되었다”며, “어떻게 표현하느냐 고심 끝에 민욱 역이 생각보다 나쁜 사람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이어 “돈을 빌려주는 것 자체는 좋은 일 아닌가? 돈을 갚으라고 하는데 안 갚는다면 때려서라도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경영, 이문식, 김도훈이 출연하는 영화 ‘게이트’는 오는 2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