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러시아 스캔들' 재부각 속 혼조…유럽은 미국 증시 안정에 상승
2018-02-17 07:37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미국 대선의 러시아 개입과 관련한 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다소 혼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1포인트(0.08%) 오른 25,219.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1.02포인트(0.04%) 상승한 2,732.22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6포인트(0.23%) 떨어진 7,239.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러시아 인사와 기관들이 지난 미국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특검에 기소되면서 시장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발표된 수입 물가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1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7% 상승을 웃돈 것이다.
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95.7에서 99.9로 오르면서 WSJ의 전망치인 95.0를 넘어섰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1.13% 상승한 5.281.58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10% 오른 3,426.80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