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약세·증시안정 영향 사흘째 상승…WTI 0.6% ↑

2018-02-17 07:20

 

[사진=연합/AP]


16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증시 안정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4달러(0.6%) 오른 61.6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53달러(0.82%) 오른 64.8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달러가 3년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상승했다. 이번 주 WTI는 4.2% 상승하면서 지난주의 하락분을 다소 만회했다. 

미츠비씨 UFJ 리서치 컨설팅의 아쿠타 토모미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유가는 국제주가의 반등과 달러 약세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늘면서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날 금값은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90달러(0.1%) 오른 1,356.3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