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고속도로 곳곳 정체… "서울→부산·광주 5시간30분"

2018-02-14 20:29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부근 강릉방향(오른쪽)이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늘어나며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가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 기준)을 출발하면 목포까지 6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과 광주까지는 각각 5시간 30분, 울산까지는 4시간 25분, 대구까지는 3시간 51분, 대전까지는 3시간 20분, 강릉까지는 3시간 10분, 양양까지는 2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8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295.2㎞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59㎞, 서울 방향은 2.1㎞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움직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54.4㎞,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46.2㎞,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44.5㎞,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33.5㎞ 등에서도 차가 밀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46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떠나고 36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으나 통행량이 당초 전망보다 많아 예상치를 늘렸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자정까지 51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떠나고 41만대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오후 8시까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