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이동형 전자태그 2만5000개 보급
2018-02-14 08:00
경기도가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도내 아파트 1000개소에 이동형 충전기 사용을 위한 전자태그를 확대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 9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회장 이선미)· ㈜파워큐브코리아(대표이사 한찬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동형충전기 태그를 1만1727개 추가해 연말까지 총 2만5000개 보급하기로 했다. ㈜파워큐브코리아는 국내 유일 이동형 충전기 및 태그 보급 충전사업자로 지난해까지 도내 아파트 564개소에 1만3273개의 태그 설치를 지원했다.
‘이동형 충전기’는 기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벽면형 콘센트에 RFID(무선인식기) 태그를 붙여 충전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공간 없이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전기요금은 어느 곳의 콘센트를 사용하더라도 전기차를 충전하는 개인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아파트관리사무소나 타 입주민에게는 불이익이나 불편사항이 없다.
한편, 경기도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5만대 보급을 목표로 도내전역에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아파트의 기존 지하주차장 벽면형 콘센트를 활용,이동형충전기 사용을 위한 전자태그 부착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