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긴급 수혈된 프리슈, 8윌 한국 루지 역사상 최고 기록 수립
2018-02-13 22:14
싱글 1~4차 주행 3분6초400 기록
13일 한국 루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이 쓰여졌다.
독일에서 귀화한 여자 루지 선수 아일렌 프리슈(26·경기도체육회)는 이날 강원 평창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싱글 1~4차 주행 3분6초400으로, 전체 30명 중 8위에 올랐다.
이는 여자 싱글은 물론, 남자 싱글, 더블, 팀 릴레이까지 포함해 한국 루지가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프리슈는 평창올림픽에 대비한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설득 끝에 한국행을 결심한 선수다. 지난 2016년 11월 그의 특별귀화 안건이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리슈가 평창올림픽 메달권을 목표로 수혈된 선수임을 감안하면, 8위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일각에서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