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시장 오수봉)가 19일부터 찾아가는 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한 ‘하남건강버스’를 운영한다.

하남건강버스는 건강측정 장비와 전문상담인력을 갖추고, 미사·위례지구 주민 등 공공보건기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역별로 방문, 혈압·혈당, 콜레스테롤, 골밀도, 모세혈관, 체성분 등의 검사 및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스운행을 위해 35인승 버스를 구조 변경하는 작업을 거쳤으며, 외부는 시민의 건강을 상징하는 붉은색 하트 이미지와 친근한 모습의 캐릭터를 활용하여 디자인 됐다.

또 검사를 위한 6대의 의료장비가 설치됐고, 의사, 간호사, 임상 병리사, 건강운동관리사 등 총 7명의 직원이 체계·전문적인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그 간 거리상의 문제로 보건소 모자보건관리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미사·위례지구 임산부들을 위해 엽산제·철분제 배부와 산전혈액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하남건강버스는 19일부터 1차 시범으로 미사동, 위례동 아파트 부근에서 주5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고, 3월부터는 시민 요구도를 반영하여 운영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의 전문 건강관리상담과 보건소의 사업별 연계를 통해 더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