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 1심 선고, 오늘(13일) 몇시에? 450일만에 결론난다

2018-02-13 09:23
혐의만 18가지…박전대통령과 12가지 겹쳐

[사진공동취재단]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의 1심 선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오후 2시 10분 서울 대법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선고 공판이 열린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등 18가지 혐의 사실에 대한 유무죄 판결을 내리게 된다. 지난 2016년 11월 20일 이후 450일 만이다. 

재판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으로부터 433억 원 상당의 정유라 승마 지원금 중 얼마를 뇌물로 인정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순실씨와 함께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그리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1심 선고도 내려진다. 

앞서 지난해 12월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최순실씨에게 징역 25년 벌금 1185억 원 추징금 77억 9735만 원을, 안종범 전 수석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1억 원, 가방 2점과 추징금 4000여만 원을 구형했다. 또한 신동빈 회장에게는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 원을 구형했다.

한편,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내일(14일) 오후 2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