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LG전자 조성호·삼화에이스 김학근
2018-02-12 12:00
조성호 책임연구원은 초고속 소형 터보팬을 개발,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인정받았다. 향후 우리나라 무선 청소기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호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초고속 소형 터보팬은 현재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11.5만RPM 속도로, 무선 청소기 핵심 부품인 팬모터를 소형화하고 강력한 흡입력을 확보해 우리나라 가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필수 부품인 다양한 팬을 고효율, 저소음 설계기술로 개발하게 되면서, 산업용 유체 기계 설계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조성호 책임연구원은 “기술 개발을 함께 한 동료들과 연구 개발을 지원해 준 회사에 감사를 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앞으로도 글로벌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 계속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학근 대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시대를 맞이해 IDC센터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효율 공기조화 기기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최근 데이터센터 자체의 운영 전력뿐만 아니라 유지 전력 소비 역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데이터 센터 전체 전력의 약 30%~40%를 담당하는 냉방 시스템의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냉방 기술 중 직접외기를 사용, 데이터센터의 냉동기 사용 시간을 감소시켜 전체 에너지를 절감하는 직접식 외기냉방 기술을 개발해 기존 시스템 대비 약 60%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김학근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까지 항상 응원해준 가족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