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 30% 수준'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2018-02-11 11:00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대상…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인터넷 신청


 
주변 시세 30% 수준으로 취업준비생과 대학생 등에게 공급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청년매입임대주택 430호에 대한 1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기존 다가구‧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 주변 시세 3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취업준비생과 대학생 등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1순위 입주자격은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의 청년에게 주어진다. 2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3인 기준 월 244만 원)로, 3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의 청년에게 돌아간다.

이번에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규로 매입한 주택이다.

서울(129호)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64%인 274호가 공급된다. 나머지 156호는 부산과 대구, 대전 등 기타 지방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 희망자는 입주 신청기간 동안 LH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 선정 결과는 내달 23일에 발표되며, 3월 말 계약 이후 두 달간의 입주지정 기간 내 입주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1차 공급 이후 6월 이전에 2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청년들에게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의 주거비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