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앙초, '훈훈한 졸업식' 화제…직접 만든 목도리 부모에 전달
2018-02-09 14:39

9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중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한 졸업생이 직접 만든 목도리를 어머니의 목에 둘러주고 있다.[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의정부중앙초등학교(교장 최상문)이 9일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부모들에게 목도리를 직접 둘러주는 행사를 마련,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날 졸업생 60여명은 직접 만든 목도리를 자신의 부모들의 목에 둘러줬다.
이들은 한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해 목도리 만드는 법을 배웠으며, 이날 목도리를 전달하며 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까지 전했다.
또 교장이 직접 졸업장을 학생에게 수여하고, 다시 학생이 부모에게 직접 만든 감사 상장을 주도록 했다.
이어 부모들은 자필로 작성한 편지를 학생에게 읽어주는 등 식이 끝날 때 까지 부모들과 함께하는 졸업식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