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회동…차세대 ICT 산업 논의

2018-02-08 13:58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좌측)과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만나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청사진을 논의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이 8일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에 방문해 박정호 사장과 만나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청사진을 논의했다.

박 사장과 마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 등 ICT 산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미디어·콘텐츠 등 미래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과 알리바바그룹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사업·미래 기술 협력을 검토할 방침이다. 양사 모두 통신, 미디어,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국 대표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협력이 추진되면 기존에 없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까운 시일 내 SK텔레콤과 알리바바그룹의 대표급 회의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마윈 회장이 당사가 그린 정보통신기술 청사진을 전해 듣고 흔쾌히 초청에 응했다”며 “박 사장과 마윈 회장은 양사가 차세대 ICT와 4차산업혁명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양국 협력의 가교가 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