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주 연속 둔화… 용산은 개발 호재로 후끈
2018-02-08 14:00
-관리처분 신청 심사 강화, 재건축 부담금 등으로 강남 주춤
정부의 잇따른 재건축 규제 압박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 연속 둔화됐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0.31%보다 소폭 축소된 수치다. 역대 최고 상승률인 0.39%를 기록한 1월 셋째주 이후 3주 연속 둔화됐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37%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는 0.24%로 전주(0.43%)에 비해 상스률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주 전(0.93%)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이다.
반면 강동구는 0.9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주(0.67%)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송파구도 0.76%로 전주(0.54%)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23%로 전주(0.24%)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용산구의 경우 용산민족공원,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호재와 이촌동 통합 리모델링 추진 등으로 0.8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진구는 역세권 및 학교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0.50%에서 이번주 0.52%로 확대됐다.
마포구와 성동구는 각각 0.40%, 0.52%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도권에서 경기는 0.04%, 인천은 0.04% 각각 올랐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하면서 내림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