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평창동계올림픽 함께한다..응원 열기 후끈 달아올라!

2018-02-08 10:53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지역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세계인의 체육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차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 홍보물 제작에서 성화봉송, 출전선수 격려, 올림픽기 및 한반도기 게양, 그리고 올림픽 입장권 구매, 교통편의 제공, 시민응원단 조직을 비롯한 행정적 지원까지 풍성하면서도 의미있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최근 성남시는 올림픽 붐 조성과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기와 한반도기 게양식을 가졌다.

국기게양대에 올림픽기를 게양하기는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평창올림픽 지원특별위원장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앞서 이 시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결정되기 이전에 정부가 요청한다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에 탄천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통일부에 제안한 바 있다.

이곳에서 헝가리 쇼트트랙 남·여 대표팀 10명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지훈련을 하기도 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특히 올림픽 기간 중 성남에서 평창・강릉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한 점도 시선을 끈다.

평창과 강릉 2개 노선에 하루 각 1대씩 운행하며, 올림픽 경기 또는 공연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일 운송업체와 무료 셔틀버스 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일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1100명 규모의 단체 관람도 진행한다.

최근 참여자를 모집해 일반시민 800명, 소외계층 100명, 체육유망 유소년 200명으로 구성됐다. 관람종목은 저녁 8시부터 시작하는 봅슬레이 경기다.

일부러 비인기종목, 야간경기를 선정해 참가선수들을 응원하기로 했다.

입장권 외에도 안전하고 원활한 경기관람을 위해 교통편, 석식, 보험가입, 방한용품 등도 지원한다.

본 대회 이후 패럴림픽 기간에도 300명 규모의 응원단이 아이스하키 종목을 관람할 계획이며 입장권, 교통편, 보험가입 등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성남시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에 대한 현지 응원도 추진한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김현영과 김민석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들은 성남시청에서 대회 출정 인사를 마친 뒤 바로 평창으로 향했다. 24명으로 구성된 성남시청 응원단은 오는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최민정 선수의 1천미터 예선과 3천미터 계주 결승 경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시는 자체 제작한 홍보영상물을 통해서도 올림픽 축제분위기에 일조했다.

제작영상은 성남시 소속 출전 선수 응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관한 내용이다.

1월 25일부터 시홈페이지, 소셜방송 성남TV, 유튜브, 페이스북, 대형전광판, 시청사 엘리베이터TV 등 각종 매체에 홍보 중에 있다. 3일부터는 지역 케이블방송에도 광고를 송출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홍보 서포터즈(화이트 타이거즈)가 진행하는 릴레이 응원 영상 및 사진 촬영에도 적극 참여했다.

아울러 지난 6일 성남시청에서 진행된 촬영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뿐만 아니라 공보관실 등 3개 부서 직원들이 참여해 평창올림픽 응원열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시는 겨울스포츠의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탄천종합운동장에 사계절 전천후 국제 규격(60mX30m)의 실내 빙상 경기장을 갖추고 있으며, 겨울방학기간 성남시청 야외스케이트장과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