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도 강추위…낮부터 기온 올라

2018-02-06 20:28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에 얼음이 얼어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7일 아침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차츰 풀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의 아침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그 밖의 지역도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다소 오른 -4도에서 4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추위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제주와 전남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6일 저녁부터 7일 아침까지 제주 산지, 울릉도·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10∼30㎝다. 산지 지역을 제외한 제주도에는 1∼5㎝의 눈이 쌓이겠다.

제주 산지와 울릉도·독도에는 10∼30㎜의 비가, 제주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히 동해 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이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1.0∼4.0m로 예보됐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