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치닫는 낸시랭 남편 왕진진, 또 사기 혐의로 피소…"폐암 걸렸다" 핑계까지?

2018-02-06 16:50

[사진=연합뉴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사기 혐의로 또 고소 당했다. 고미술품 사업가에게 5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6일 SBS funE는 고미술품 사업가 A씨가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에 왕진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왕진진이 수년 전부터 수천만원 씩 빌려간 뒤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왕진진이 3년 전 고미술품 갤러리를 운영하던 자신에게 갤러리 임대 문제로 접근한 뒤 “폐암에 걸렸다” “아는 사람이 돈이 없어 퇴원을 못한다” 등의 이유로 다섯 차례에 걸쳐 총 5370만원을 빌렸다고.

A씨는 “지난달 낸시랭과 결혼했다고 찾아와 다 갚겠다고 했는데 약속한 기간이 지나자 전화를 받지 않아 고소장을 냈다”고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왕진진이 쓴 각서를 보더니 낸시랭이 찾아와 빌린돈이 이렇게 만냐고 놀라더라. 공동 채무이행각서는 쓰지 않았고 연락까지 닿지 않아 결국 고소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낸시랭과 결혼 발표 뒤 도자기, 그림 전시, 펀드 등과 관련된 여러건의 사기 의혹이 제기 돼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