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4분기 경제성장 예상치 웃돌아
2018-02-05 17:57
민간·정부 투자 늘어나…올해도 성장세 계속될 듯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니케이아시안 리뷰는 5일 보도했다.
민간과 공공부문의 투자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5일 인도네시아 중앙통계국은 4분기 GDP 성장률은 5.19%를 기록해 지난 분기의 5.06%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경제학자들을 4분기 경제성장률을 5.12%로 예상한 바 있다.
민간영역에서의 투자확대로 국내고정자본형성이 7.3% 늘었으며, 정부의 지출도 3분기의 0.3%에서 3.8%로 회복됐다. 한편 가계 소비는 4.97% 늘면서, 지난 3분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오는 6월의 지방 선거에 이어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지면서 정부가 지출을 늘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니케이아시안 리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