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박차훈 씨 선출
2018-02-04 19:00
첫 비상임 … 고객밀착 경영 강화
최초 비상임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에 박차훈(61)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선출됐다. 박 중앙회장 앞에는 “화통하다"는 수식어가 붙는다. 한 번 확신이 서면 강력하게 밀어붙여서다. 때문에 박 회장이야 말로 위태위태한 MG손해보험의 운명을 가를 키맨이라는 게 업권의 중론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7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박 이사장이 57.2%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향후 4년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으로 일하게 된다.
동울산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일선 직원들에게 고객 밀착형 영업을 항상 당부했다”며 “서비스가 불친절한 직원들에게는 질책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직면한 최대 과제는 MG손해보험의 경영정상화다. 자본적정성 지표가 바닥인 MG손보는 당장 500~1000억원의 자금 수혈이 절실하다. 신종백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해 말 MG손보의 유상증자 안건을 논의했지만 이사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