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내게로 왔다"...김해시, 생활 속 꽃문화 확산 운동 본격 실시
2018-02-02 16:57
2일 부터 사무실 꽃 생활화 사업이 시작된다. 겨울을 뚫고 활짝 핀 꽃이 김해시청 공보관실에 도착하자, 직원들이 꽃을 보며 웃음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시는 화훼산업을 살리기 위해 생활 속 꽃 문화 확산 운동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고난을 이겨내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 꽃처럼, 농가에도 웃음 꽃이 활짝 피어 오르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시가 화훼산업을 살리기 위해 생활 속 꽃 문화 확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실시한 사무실 꽃 생활화(1테이블 1플라워) 시범사업, 화훼소비 촉진 행사, 화훼(원예)치료 프로그램 지원사업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올해 1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활 속 꽃문화 확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화훼산업은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생산 및 소비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화훼 소비액의 85% 이상이 경조사ㆍ선물용으로 소비되고 있다.
시는 침체되어 있는 화훼산업을 살리고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는 화훼농가 및 화훼판매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화훼 소비 패턴 변화를 통한 생활 속 꽃 문화 확산 운동이 필요한 시기로 보고, 지난해 부터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왔다.
김해시는 올해 부터 본격적으로 전 실과소ㆍ직속기관 사무실(72개소)에 1Table 1Flower사업을 실시하며, 김해시 관내 특수교육기관인 김해은혜학교에 화훼(원예)치료 프로 그램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김해시청에서 시작된 생활 속 꽃 문화 확산 운동이 학교, 민간단체, 기업체, 금융기관, 가정에서도 꽃을 가까이 하고 보고 즐기는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