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독감약 '페라미플루' 지난달 24억원 팔려
2018-02-01 14:50
연이은 한파와 독감 유행 등으로 전년 대비 4배 급증…유일한 주사형 제품 장점 갖춰
GC녹십자는 지난달 주사형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 매출액이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늘었다고 1일 밝혔다.
페라미플루는 주사형 독감치료제로,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모두 치료한다.
녹십자는 “올해 강력한 독감이 유행하면서 주사형 치료제에 대한 의료계와 환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독감치료제로는 페라미플루 외에 캡슐 형태로 된 먹는 치료제와 코로 약제 가루를 흡입하는 흡입식 치료제 등이 있다. 주사형은 페라미플루가 유일하다.
빠른 효과도 장점이다. ‘페라미플루’는 한국·일본·대만 등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시험에서 초기 24시간 동안 정상 체온으로 회복되는 환자의 비율이 경구용 치료제보다 10% 가량 높았다.
독감치료제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구토와 구역 같은 약물 부작용도 현저히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