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 맞아 거래기업에 1200억원 현금 결제

2018-01-31 14:12

포스코 기업로고(CI).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거래기업에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31일 포스코는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거래대금을 매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존 일반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화요일, 금요일 두 차례 결제해 오던 것을 완화한 것이다.

설을 맞이해 거래기업이 원활히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포스코는 이 외에도 월 단위로 정산하는 외주파트너사의 외주작업비를 내달 7일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같은 달 14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애초 3월 2일이 예정일이지만, 중간정산해 19일 먼저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조기집행액은 총 12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사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고, 매년 설·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는 자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며 "특히 지난 11월부터는 중견기업에 대금 결제를 할 때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현금결제 혜택이 2·3차 거래사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실천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