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복지 그물망’ 더 촘촘해진다

2018-01-30 14:11
‘동 복지허브화 사업’, 올해 시 관내 43개 모든 동으로 확대
교육복지권 강화, 공공도서관도 2곳 늘어 17곳

수원시의 ‘복지 그물망’이 한층 더 촘촘해진다. 수원시는 지난해까지 23개 동에서 이뤄졌던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올해 43개 모든 모든 동에서 추진한다.
 

수원시의 복지 그물망이 올해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염태영 수원시장(사진 중앙)이 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방한복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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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복지허브화 사업’은 시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동(洞)을 ‘복지행정의 중심(hub)’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수원시가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6년 8월이다. 당시 42개(현재는 43개) 동 중 13개 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고, ‘주민센터’ 명칭을 ‘행정복지센터’로 바꿨다. 지난해는 10개 동을 추가했다.

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핵심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행정’이다. 복지담당자가 복지서비스 대상자를 찾아가 형편을 살피고 새로운 복지서비스 대상을 발굴한다.

모든 구성원에게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는 ‘교육복지권’도 강화된다. 수원시는 학교사회복지 사업, 초등 방과 후 돌봄교실,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 학교 운영 등 ‘수요자 중심 교육복지 서비스’에 341억 원, 공교육 경쟁력 강화프로그램 운영에 26억여 원을 지원한다.

공공도서관은 올해 2곳이 추가로 건립돼 총 17개소로 늘어난다. 광교 푸른숲도서관과 매여울 공공도서관이 4월 개관된다. 공공도서관 장서는 9만6000권(비도서 230점, 전자책 400점 별도)이 확충된다.

‘수원시 희망도서 서점대출 서비스’로 빌릴 수 있는 책은 한 달 1권에서 2권으로, 대출 가능 서점은 14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8월 도입된 ‘희망도서 서점대출 서비스’는 도서관에서 대출하기 어려운 도서를 수원시 곳곳 서점에서 ‘새 책’으로 간편하게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2주 동안 책을 이용할 수 있고, 만기일에 서점에 반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