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취임후 첫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30일 KISA에 따르면 김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관의 정책기능 및 핵심역량은 강화하는 한편, 변화는 최소화하는 방향을 골자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2월 1일자부로 5본부·1실·10단·7센터·58팀 체제에서 5본부·2실·10단·7센터·55팀 체제로 변경됐다. 실 단위 조직은 한 곳 늘리고 중복되는 기능을 갖고 있던 팀 세 곳은 통폐합했다.

특히 김 원장은 직할 부서로 ‘미래정책연구실’을 신설했다. 미래정책연구실은 사이버 보안, 개인정보, 인터넷 진흥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지향적인 정책 및 제도개선 과제를 수립하고 관련 부서를 지원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전자문서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전자문서 생성, 유통, 확산 등 단계별로 분산화된 기능을 통합해 시너지를 내도록했다. 또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점검팀을 2개 팀으로 확대했다.

김 원장은 서울과 나주로 이원화된 기관 정보자원 관리의 효율화도 고려했다. 이를 위해 청사관리팀과 운영지원팀으로 관리 업무를 통합, 경영기획본부 조직을 슬림화했다.

김 원장은 “AI,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는 KISA에 더 급속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블록체인 기술 확산, 사이버위협 대응강화 등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문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