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장품 시장, 주링허우·특색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공략
2018-02-01 06:00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주춤하는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최대 시장인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을 이끄는 주요 세력은 바링허우(80後·1980년대 출생자)에서 주링허우(90後·1990년대 출생자)로 이동하고, 모바일 마케팅은 이미 한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시장 내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는 하락하고 있다. 눈앞의 가시적 성과에만 연연한 나머지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뛰어든 결과다.
황민자(黃敏嘉) 쑤저우(蘇州) 페이라이(苏州佩莱)전자상무유한공사 부사장은 “한국 제품에 대한 주링허우의 관심은 높은 편이지만 항상 새롭게 참신한 제품을 찾는 이들의 특성상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계속 높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수 메타브랜딩&디자인 총경리는 “세계 다른 국가와 중국 소비자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중국 소비자가 그들만의 특색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중국인의 문화, 정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중국 브랜드명부터 TV광고까지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