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랭킹 29위, 한국선수 중 최고…아시아에선 日니시코리 게이 24위까지 기록

2018-01-30 09:10
라파엘 나달 1위, 로저 페더러 2위 유지

[사진=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쓰게 된 정현이 세계 랭킹 29위에 올랐다.

지난 28일 막을 내린 '2018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은 랭킹 포인트 720점을 추가하며 58위였던 세계 랭킹을 29위까지 올렸다. 

이는 이형택 선수(은퇴)가 기록했던 36위보다 7위 높은 기록으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한 선수는 일본 니시코리 게이다. 지난 2015년 4위까지 오른 바 있는 니시코리 게이는 부상으로 호주오픈에 불참하면서 세계 랭킹이 24위에서 27위로 하락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호주오픈 8강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 패하며 탈락했지만 1위를, 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세계 2위를 유지했다.

마린 칠리치는 6위에서 3위로 올랐고, 정현에게 패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는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