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LPGA 선수들도 ‘관심
2018-01-29 16:32
우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친 우즈는 공동 23위로 1년 만의 PGA 투어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우즈는 평균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를 쳤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30.36%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쇼트게임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중위권에 위치했다.
'황제의 복귀전'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PGA 선수들뿐만 아니라 LPGA 선수들도 우즈의 복귀전을 유심히 지켜 봤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줄리 잉스터(미국)는 개인 SNS를 통해 “우즈과 돌아온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적었다.
L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렉시 톰슨은 “우즈가 다시 돌아와 플레이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고 제시카 코다(미국)는 “우즈가 다시 골프를 치는 걸 지켜보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라며 반가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