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올해 안에 규제혁신의 공론화 장을 열 것"...다음달 서비스산업 대책 내놔

2018-01-29 10:03
김동연 부총리, 29일 대한상공회의소 CEO간담회에서 혁신성장 강연 나서
2월 서비스산업 대책 예고..."올해 안에는 규제혁신의 공론화 기회 만들 것"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남대문 대한상의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CEO간담회에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경제성장과 규제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췄다.

김동연 부총리는 29일 오전 7시30분 남대문 대한상의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CEO간담회에 초청돼 '혁신, 경제를 바꾸는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 김 부총리는 "지난해 3.1% 성장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3.2%도 기대했다”며 “아쉬움이 남는 숫자지만 3년만에 3%대 성장이 복원되면서 성장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의 경우 상반기 마이너스 고용에 머물다가 하반기에 증가율 기준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는데 이는 경기회복세를 보여주는 예"라면서 "다만, 서비스 고용은 하반기 들어 -19만명을 기록했는데 중국의 사드 보복, 김영란법 시행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다음달 중 서비스산업에 대한 대책도 내놓을 것으로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동연 부총리는 "올해 안에 30개 정도의 대표적인 규제책을 놓고 이를 공론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이해당사자는 물론, 일반 국민까지 참여하는 공론화 장을 김 부총리가 직접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