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과거 행적 질문에 “웃기고 앉아 있네”

2018-01-28 08:52

[사진=방송 영상 캡쳐]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문 조작의 피해자들과 고문 기술자, 배후 등을 추적했고, 여상규 의원이 당시 1심을 맡았던 판사였던 사실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 1982년 김제의 한 농사꾼이 최을호씨 가족 이야기부터 서울시경 정보과에서 근무하던 석달윤씨까지 간첩 조작 사건을 다뤘다. 여 의원은 석씨의 1심을 맡았던 판사였다.

47일간 고문을 받고 18년 동안 형을 살아야 했던 석씨는 23년이 지난 후에야 무죄 선고를 받을 수 있었다. 제작진은 과거 고문 피해 및 간첩 조작 사건의 1심 판사였던 여상규 의원에게 접촉했고, 여 의원 측은 "재심이라는 제도가 있는 이상은 무죄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당시 판결로 한 명의 삶이 망가졌는데 책임을 느끼지 못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여 의원은 "웃기고 앉아있네. 이 양반이 정말"이라고 역정을 내며 전화를 끊었다.

방송 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여상규 의원이 상위권에 자리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