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남매 참변 야적장화재,주택 인근 쓰레기더미서 발화추정“방화 가능성 배제 안 해”
2018-01-28 06:00
조만간 현장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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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7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0대 남매가 참변을 당한 야적장 화재가 주택으로 통하는 외부 쓰레기 더미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의 한 관계자는 10대 남매가 참변을 당한 경기도 이천 야적장 화재에 대해 “방화나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다”라며 “다음 주 월요일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당국이 현장 감식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한 10대 남매 시신을 국과수에 보내 부검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10대 남매가 참변을 당했을 당시 부모는 일 때문에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7일 오전 0시 43분 이천시 중리동에 있는 집앞 쓰레기장과 건축자재 야적장 사이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방향으로 번졌고 10대 남매가 불에 타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10대 남매는 집안 창고에서 불에 타 사망했다. 사망한 10대 남매는 오빠 A군(18)과 여동생 B양(14)이었다. 화재는 132㎡ 1층 주택 중 60㎡를 태우고 이 날 오전 1시 16분 완진됐다. 부동산 1000만원, 동산 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